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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징계 수위+복귀 시점+사실 관계...WBC 음주 논란, 후폭퐁 예고

국제대회 기간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초래한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다. 후폭풍은 이어질 전망이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7일 야구회관 중회의실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3월 8~12일) 대회 기간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을 대상으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숙의를 거친 상벌위원회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대회 기간 두 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에게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한차례 출입한 이용찬과 정철원에게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KBO 조사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청하고 개별 대면 조사를 했다. 특정된 해당 도쿄 소재 유흥주점 업소 관리자에게도 유선상으로 출입 입시와 계산 여부, 종업원 동석에 대해 물었다. 해당 선수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출도 요구했다. 그 결과 김광현은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른 오사카에서 대회 개최지 도쿄로 이동한 7일 그리고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두 차례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 정철원은 11일 한 차례, 이용찬은 이들과 따로 출입했다. 징계 수위를 두고 벌써 말이 많다. 예상된 반응이다. 처음부터 품위손상행위 외 다른 규약을 적용할 게 없었다. 논란이 야기한 파급은 컸지만, 출장정지 같은 징계가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출장정지 징계가 나오지 않았으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세 선수의 복귀 시점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SSG는 선수의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딱 열흘만 채우고 복귀해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당장 사회봉사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조사위원회는 이날 선수들의 소명한 내용과 다르지 않은 내용을 조사 결과로 보고했다. 그게 사실이라는 얘기다. 최초로 이 내용을 전한 유튜브 채널 내용과 차이가 크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은 품위손상행위와는 별개로 자신이 하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오해 받은 것이다. 해당 채널은 업소 관리자들의 말을 빌려 해당 선수들이 대회 호주전(9일)과 그 전날(8일)에도 출입했다고 폭로했고, 여성 종업원 동석도 있었던 것처럼 둘러 얘기했다. 여전히 석연치 않은 점도 많고, 다음 행보를 결단하기 애매한 점도 많다. 이날 징계가 발표됐지만, 이번 음주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7 18:15
산업

경찰 이어 고용노동부, 포스코 성폭력 사건 '직권조사' 착수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의 성폭력 파문을 엄정 조치하겠다며 칼을 뽑았다. 노동부는 27일 "여성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심각하게 침해된 상황임을 엄중하게 인식해 경찰과 긴밀한 조사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며 "남녀고용평등법 관련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노동부 포항지청에서 직권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사업주의 법 위반이 사실로 확인되면 형사 입건,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녀고용평등법은 고용 측면에서 남녀의 평등한 기회·대우를 보장하고 여성 고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직장에서 성폭력·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형법적인 부분에 대한 수사를, 노동부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여부와 관련한 조사를 한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사업주는 지체 없는 조사, 조사 과정에서의 피해자 보호조치, 사실이 확인된 경우 행위자 징계 등을 해야 한다. 노동부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직장 내 성희롱, 고용상 성차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직문화 진단에도 착수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한 여직원은 지난 7일 자신을 성폭행·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당사자들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다. A 여직원은 이미 지난해 B 씨를 성추행과 관련해 고발했다. 포스코는 자체 1차 감사를 통해 B 씨에게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고, A 씨를 타부서로 전출시켰다. 하지만 포스코는 3개월 후 다시 A 씨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현부서로 복귀시키면서 이번 성폭력 파문의 단초를 제공했다. 지난달 말 B 씨는 같은 사택에 사는 A 씨 집에 들어가 때리고 성폭력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고소 이후 포스코는 자체 조사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사택 건물 위아래 층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10일 이상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뒤늦은 사과문에서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도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7 15:51
산업

포스코 내부서 쉬쉬…왕따·해고 등 성폭력 피해 키웠다

포스코의 성폭력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내부 감사에서 경징계로 쉬쉬하며 덮으려 했던 포스코의 미온적 태도가 2차 가해 등 사건을 더욱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6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여직원 A 씨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B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A 씨는 술자리에서 성추행(2명)과 성희롱(1명)을 했던 상사 3명을 별도로 고소했다. A 씨는 이미 지난해 B 씨를 성추행과 관련해 고발했다. 포스코는 자체 1차 감사를 통해 B 씨에게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고, A 씨를 타부서로 전출시켰다. 하지만 포스코는 3개월 후 다시 A 씨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현부서로 복귀시키면서 이번 성폭력 파문의 단초를 제공했다. 지난달 말 B 씨는 같은 사택에 사는 A 씨 집에 들어가 때리고 성폭력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이 같은 고소 이후 포스코는 자체 조사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사택 건물 위아래 층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10일 이상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성폭력 사건 이후 주고받았던 SNS가 공개되면서 더욱 비난이 일었다. 가해자는 “기억은 못 하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뉘우친다”는 내용을 피해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그제야 포스코는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며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23일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도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어 김학동 부회장은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스코에서 주장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가해자에게 3개월 감봉에만 그치는 사실상 경징계를 내렸고, 내부적으로 사건이 커지지 않게 쉬쉬했다. 되레 여직원을 도왔던 같은 부서 직원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피해 여성을 도와주고 회사의 부당함을 항변했던 부서 남성 직원은 어떠한 경찰조사나 법적 처벌이 없었음에도 6월 17일 해고됐다”고 했다.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포스코의 대응과 공정성에 대한 비난도 거세다. 김학동 부회장은 “금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는 등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 포스코의 직장 내 성희롱 예방지침에 따르면 외부인사가 참여할 수 없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서는 여성단체, 노동부 등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지만 포스코는 성 문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수사하고 종결하는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에 성 관련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해부터 50대 남성 직원의 협력 경비업체 여직원 갑질과 성희롱, 같은 동성 직원 간 성추행 등 성윤리 위반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의 미온적 처사에 노조는 “조사 과정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피해자의 신분이 공개되어 동료 직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등 고통을 겪었고, 극단적인 행동을 할 만큼 괴로웠다고 한다”며 2차 가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7 07:01
산업

한세실업, 여성 근로자 비율 71%…관리자급도 여성이 과반

한세실업이 이달 초 기준 전사 여성 근로자 비율이 71%를 넘었으며,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의 비중도 56%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세실업 한국 본사의 경우 58%, 베트남 법인의 경우 65%,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60%, 미얀마의 경우 80%가 여성 관리자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의 니카라과 법인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33%를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니카라과 법인의 경우 워킹맘을 위한 수유실 설치로 니카라과 노동부로부터 장관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기준 한국 본사와 해외 법인을 포함해 전사 여성 관리자 비중은 56%를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2019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국내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 임원 비율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2020년 6월에는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한세실업 내 부장급 이상 여성 비율을 2020년 기준 53%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유연한 기업문화로 성별이나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원하는 직무에서 능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사에서도 여성 관리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30 15:16
경제

스타벅스 임직원 1만3000명…한국 진출 20년 간 325배 증가

스타벅스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임직원 수가 1만3000명이 넘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 1999년 7월 1호점을 열었을 당시에 40명이던 임직원 수가 약 20년 만에 325배 증가한 것이다.스타벅스는 최근에도 꾸준히 채용을 늘려 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집단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30대 그룹 중 종업원이 300인 이상인 계열사의 임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스타벅스는 최근 3년간(2013~2016년)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2위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연령이나 성별·학력·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차별 없는 채용을 지향하고 있다.2014년부터 '리턴맘 제도'를 도입해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을 정규직 시간선택제 부점장으로 재채용했다. 현재까지 113명의 리턴맘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또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편견을 깼다. 현재 스타벅스의 장애인 파트너 고용률은 3.2%로 이 중 46명이 중간관리직 이상에서 근무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임직원 1만3000명 돌파를 기념해 5일 단 하루 동안 전국 매장에서 음료와 푸드 등을 1만3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1만3000명에게 스타벅스 마그넷 세트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tbc.co.kr 2018.03.04 15:29
경제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 여성 리더 양성 모임 ‘WIN’ 신임 회장 선임

한국지엠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이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의 신임 회장으로 22일 취임했다. 지난 10년간 WIN을 이끌어온 손병옥(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 초대 회장에 이어, WIN 2대 회장에 취임한 황지나 회장은 독일 제약 및 화학회사 바이엘, HSBC(Hong Kong & Shanghai Banking Corporation)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를 거친 후, 2011년 9월 한국지엠에 영입되어 홍보업무를 맡아 온 30여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황 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WIN 회장에 선임됐다. 황지나 회장은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WIN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WIN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세워진 견고한 초석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임하는 손병옥 초대 회장은 “그 동안 WIN의 초대 회장으로서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 리더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며 “새로 취임하는 황지나 회장과 임원단이 여성 리더의 질적, 양적인 확대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더를 키우는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WIN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여성의 역할 확대’라는 취지 아래 2007년 11월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 40여 명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후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2009년 여성부 산하 법인으로 출범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WIN은 80여개 업체, 12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했으며, 기업에서 활동중인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 임원들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성 리더 양성 등을 위해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 ‘토요마티네(여성 리더십 교육과정)’, WIN 주니어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2.23 09:46
연예

스타벅스, ‘2016 한국 최고의 직장’ 톱 10에 선정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인 에잇온휴잇이 선정한 '2016 한국 최고의 직장' 톱 10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0여 개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각 기업의 최고책임자, 인사담당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최고의 직장 지수(50%), 인재관리 성숙도 지수(20%), 경영성과와 HR 효과성(30%) 등 기준을 토대로 수상 업체를 선정한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999년 7월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직원을 시작으로 현재 현재 전국 900여 매장에서 8700여 명이 모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신규 매장 오픈시 지역사회에서 평균 10명의 고용 창출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출산과 육아로 퇴사했던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이 정규직 시간선택제 부점장으로 입사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측은 “연간 최대 1200명 신규 채용 목표로 학력, 성별, 나이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를 확보해 차별화된 커피 문화를 선도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7.11 14:45
경제

한국맥도날드 여성 점장 4인방, 레이 크록 어워드 수상

한국맥도날드는 17일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 중 높은 성과를 보인 점장들에게 주는 상인 '레이 크록 어워드'에 국내 여성 점장 4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340명의 점장들 중 한국맥도날드 윤미숙 점장(신촌점), 최혜영 점장(서울역점), 박미란 점장(서초뱅뱅점), 이혜진 점장(부산황령DT점)이 이름을 올렸다.이들 점주는 상금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으며 오는 4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맥도날드 글로벌 CEO 스티브 이스터브룩 및 최고인사관리자(CPO) 데이비드 페어허스트가 주최하는 ‘2016 레이 크록 어워드 갈라’에 초청돼 시상식에 참석한다. 신촌점 윤미숙 점장은 맥도날드의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시그니처 버거’의 국내 론칭을 이끌었다. 서울역점 최혜영 점장은 매장 직원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작은 매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국내 1위 매장의 자리에 올랐다.박미란 점장이 관리하는 서초뱅뱅점은 맥도날드 내부 고객 서비스 테스트에서 3년 연속 100% 만족도를 기록했다. 가맹점인 부산황령DT점의 이혜진 점장은 효과적인 인사 관리로 매장 운영에 도움을 줬다. 레이 크록 어워드는 지난 1999년 맥도날드 창립자 레이 크록의 이름을 따 만들었으며 맥도날드 오너들과 각 지역 관리자들이 회사와 고객에게 노고와 헌신, 책임감을 보여준 매장 점장을 대상으로 시상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2.17 16:53
경제

롯데백화점, 최초 여성 아울렛점장 탄생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영플라자 3개점의 점장을 모두 여성으로 라인업한 데 이어, 최초 여성 아울렛점장을 배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4일 간부사원(과장급 이상) 정기인사에서 상품본부 아동·유아 선임상품기획자(CMD) 한지연 과장을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차장급이었던 이설아 관재법무팀장, 김민아 법인회계팀장을 부장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롯데아울렛 첫 여성점장’ 타이틀을 거머쥔 한지연 점장(71년생·만 43세)은 지난 1995년 미도파백화점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2년 롯데쇼핑이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함에 따라 2005년 롯데쇼핑으로 전적했다. 한 점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남성스포츠팀 영업관리, 글로벌패션부문 영캐주얼브랜드 ‘타스타스’ 상품기획자(MD)를 거쳐 상품본부 아동·유아 선임상품기획자(과장 직위)로 활동하던 중 이번 정기 인사에서 대구율하점장으로 발탁됐다. 아울렛 점장은 주로 차장급 이상에 주어지는 보직으로, 과장급이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과감한 인사는 롯데백화점이 30~40대 여성이 주 고객인 아울렛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차별화된 역량을 가진 여성인력을 요직에 배치해 역량을 발휘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또한 지난해 영플라자 3개점 점장을 모두 여성으로 라인업한 데 이어(김지윤 본점 영플라자 점장·이주영 영플라자 대구점장·이민숙 영플라자 청주점장), 영플라자보다 매출규모가 더 큰 아울렛에 여성점장을 임명한 것은 영업현장에 여성인력 기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롯데아울렛 대구 율하점의 매출규모는 영플라자 대구점, 영플라자 청주점의 약 2배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전문 여성인력 확보를 위해 전격 영입했던 여성팀장들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시켰다. 변호사 출신 이설아 관재법무팀장(77년생·만 37세), 회계사 출신 김민아 법인회계팀장(76년생·만 38세)이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여성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0년 롯데그룹 내 첫 여성임원으로 박기정 이사를 글로벌패션 디자인센터 총괄디렉터로 영입했으며, 2011년에는 백화점업계 최초로 여성 점장을 배출했다.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는 해외패션부문장으로 김지은 부문장을 임명했다. 이는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최초로 상품본부 여성부문장이 탄생한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지은 부문장은 올해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롯데백화점은 성차별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채용 및 승진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상반기 공채인원 중 여성 비중이 5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는 60%를 넘어섰다. 2012년에 간부사원 승진 시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20여명의 여성간부가 나온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승진자가 배출됐다. 앞으로도 여성 간부의 승진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백화점의 주요 고객의 80% 이상이 여성고객인 만큼, 여성 특유의 감성을 보유한 관리자들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여성인력을 위한 교육지원 및 복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성 리더십과 육아휴직 복귀자에 대한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여성 인재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요직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교육 지원 및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여성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2.26 10:24
생활/문화

[승마] 국내 승마장 베스트 50. 다산에버그린승마클럽

다산에버그린승마클럽 회원들이 탁 트인 벌판에서 한가롭게 외승을 즐기고 있다. 다산에버그린승마클럽 제공 경북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58-170에 자리 잡고 있는 다산에버그린 승마클럽(대표 박혜림)은 승마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모토로 하고 있다. 승마가 귀족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대중과 호흡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혜림(29) 대표는 "헬스클럽이나 수영장처럼 생활 속의 승마,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은 시골의 편안함과 가족같이 정겨운 분위기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 달리는 외승 다산에버그린승마클럽(이하 다산)에서는 푸른 낙동강 변을 끼고 달릴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왕복 3시간 거리의 외승코스를 달리다 보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순간 날아간다. 매년 5월과 10월에 특별 외승 강습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승마장에서는 안전사고에 대비, 자마회원에게만 외승의 특혜를 주지만 다산에서는 외승강습을 거친 모든 회원에게 외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혜림 대표는 "외승을 나가봐야 승마의 참맛을 알 수 있다. 또 매번 승마장에서만 승마를 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는데 정기적인 외승은 회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승을 두려워하거나 실력이 되지 않는 회원들을 위해서 잔디가 깔린 대마장도 준비했다. 대마장은 3500㎡나 돼 외승을 나가지 않고도 충분히 말을 달릴 수 있다. ▲말 타기 좋은 주변 환경 낙동강 변에 위치한 다산에서 승마를 즐기면 가장 먼저 탁 트인 시원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승마장 주변에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없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봄이면 실외마장의 잔디가 파릇파릇 돋아나고 여름이면 승마장 주변의 나무 그늘에서 시원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다.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 위를 거닐 수 있고 겨울이면 소나무· 잣나무 등 상록수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다. 다산에서 사계절 말 타기 좋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관리자들의 노력덕분이다. 승마장을 시작하면서 1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조경에 특별히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섬세한 강습, 재활승마 가능 박혜림 대표를 비롯해서 다산의 교관은 두 사람 모두 여성이다. 덕분에 승마 강습은 특유의 여성 다운 꼼꼼함이 있고 기본기를 강조한다. 또 일대일 강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장애우들을 위한 재활승마도 실시되고 있다. 2010년에는 15명에게 재활승마를 교육했다. 박대표는 "지방이라 아직 재활승마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현재는 오시는 분에 한해서 재활승마를 실시하고 재활원과 협약을 맺어 3월부터 12월까지 봉사했다. 올해도 재활승마를 계속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2.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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